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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기업 3곳 중 1곳 올 임금 동결ㆍ하향

경기침체로 올해 기업 3곳 중 1곳의 임금이 동결되거나 오히려 하향 조정되는 등 평균 임금인상률이 지난해보다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노동부에 따르면 종업원 100명 이상 기업 5,909곳 중 지난 3월까지 임 금교섭을 끝낸 450곳(7.6%)의 타결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액 기준 평균 임금인상률이 5.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임금교섭을 끝낸 기업(5,751곳 중 413곳)의 평균 임금인상률 6.0%보다 0.9%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특히 지난해 임금을 동결 또는 하향 조정한 기업이 24.2%(동결 23.7%, 하 향 0.5%)였지만 올해에는 종업원 300명 미만 사업장을 중심으로 동결 32.7%(147곳), 하향 1.1%(5곳) 등 33.8%로 급증했다. 임금인상률은 민간 부문의 경우 지난해 6.0%에서 올해 5.2%로 0.8%포인트낮아졌고 공공 부문은 7.5%에서 3.2%로 하락폭이 컸다. 기업규모별로는 모든 사업장의 임금인상률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종업원 1,000~4,999명 기업의 경우 지난해 6.0%에서 올해 4.0%로 큰 하락폭을 보였다. 반면 5,000명 이상 기업은 지난해 6.1% 인상에서올해 5.7%로 인상률이 다소 낮아졌지만 임금을 동결하거나 삭감한 기업은한 곳도 없었다. 노동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내수 부문 위축 등으로 임금인상보다 고용 안정을 우선시한 경향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며 “그러나 총선 이후본격화될 주요 사업장의 임금교섭에서 주40시간제와 비정규직 처우개선 등 의 주요쟁점들이 슬기롭게 해결되지 않을 경우 경쟁력 약화와 고용불안 등 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전용호기자 chamgil@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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