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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릴레이 호평+기관 매수'속 순항

종근당이 이어지는 증권가의 호평과 기관들의 '사자' 행진 등 '토종의 힘'을 바탕으로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1시 현재 종근당은 전날 대비 5.49% 오른 1만7천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종근당의 상승흐름은 종합주가지수 1,000선 재탈환 랠리과정에서 주역중 하나였던 제약주 가운데서도 독특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기간 급등세를 보인 제약주 대부분이 신물질 개발이나 신약 발매 등을 주요재료로 급등락을 반복하며 기복이 큰 가운데 상승추세를 보인 반면, 종근당은 지난달 26일 이후 거의 한 달간 단 이틀만 1%미만의 소폭 내림세를 보였을 뿐, 5%가 넘는 급등도 거의 없이 꾸준한 상승세를 거듭해왔다. 한동안 제약 대표주에서 한 발 물러나있던 종근당이 이번 랠리에서 지난달 26일이후 50%가 넘는 고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데 대해 증권가에서는 처방약 중심의 실적 고성장세를 바탕으로 낮은 밸류에이션에 따른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는 진단을내놓고 있다. 종근당이 투자자의 관심을 일시적으로 집중시킬 대형 신물질 개발소식보다는 주력품목인 성인병 처방약 부문에서의 빠른 성장속도가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는 이야기다. 대신증권 정명진 애널리스트는 "고혈압 치료제 '딜라트렌'과 면역 억제제 '사이폴엔' 등의 성장이 주된 요인으로 4,5월 두 달간만 처방약 매출이 25%나 늘어났다"며 "종근당의 2.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9%, 16.9% 증가할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는 각각 2천229억원, 432억원으로 작년 대비각각 19.7%, 24.3%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펀더멘털적 측면에서는 물론, 수급측면에서도 종근당의 상승세가 '토종 매수세'만의 힘으로 이뤄졌다는 점도 두드러진 특징이다. 상승흐름이 시작된 지난 26일 이후 기관투자가들은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종근당 전체 상장주식의 8%가 넘는 103만주 이상을 순매수, 상승장을 주도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 보유비율은 오히려 지난 3일 5.39%를 고점으로 꾸준히 하락했기때문이다. 이날 종근당의 목표주가를 2만2천원으로 상향 조정한 동양종금증권 한상화 애널리스트는 "지난해부터 대폭 확대한 영업인력의 효율성 증가가 효력을 발휘하고 있고차입금 감소와 금리하락으로 금융비용을 줄인 것도 이익개선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실적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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