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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株 상승 탄력 커지나

실적개선·해외모멘텀 약발로 GS홈쇼핑·CJ오쇼핑 10만원대 육박<br>인도시장 진출 긍정적…외국인도 러브콜



올 들어 실적개선 기대감을 업고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던 홈쇼핑주가 이번에는 인도시장 진출 등 해외 모멘텀을 앞세워 10만원대 돌파에 나섰다. 외국인들은 이미 GS홈쇼핑ㆍCJ오쇼핑에 대해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면서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홈쇼핑은 지난 13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인도 미디어그룹과 전략적 투자계약을 맺고 현지 홈쇼핑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진출방식은 현지 홈쇼핑 채널 소유 업체 지분을 취득하는 것으로 GS홈쇼핑은 인도의 24시간 홈쇼핑 채널인 홈샵13(HS18)을 소유하고 있는 TV18HSN의 지분을 15% 취득해 3대 주주가 됐다. 이에 따라 GS홈쇼핑은 중국에 이어 인도에도 진출함으로써 해외 모멘텀 강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3월 아시아미디어그룹 스타와의 50대50 합작투자를 통해 인도시장에 진출한 CJ오쇼핑도 "연내 24시간 방송허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CJ오쇼핑 관계자는 "인도 현지 홈쇼핑 시장 상황이 매우 밝다"며 "현재 6시간 시험 방송 중인데 현지인들의 주문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홈쇼핑업계 경쟁업체인 CJ오쇼핑과 GS홈쇼핑의 해외진출 경쟁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동안 주가상승의 원동력이었던 실적 개선 효과가 줄어든 자리를 해외사업 기대감이 채우는 분위기다. 특히 외국인들이 두 업체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며 이들의 주가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최근 5거래일간 외국인의 코스닥 매매 동향을 보면 CJ오쇼핑과 GS홈쇼핑이 각각 외국인 순매수 종목 1위(103억원)와 2위(67억원)를 차지했을 정도다. 이 같은 매수세에 힘입어 CJ오쇼핑은 최근 5거래일 동안 9.69%, GS오쇼핑은 5.48%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0.44%)는 박스권에 갇혀 제자리 걸음을 했다. 두 업체의 주가전망에 대한 증권가의 시각도 호의적인 편이다. CJ오쇼핑과 GS홈쇼핑의 현재 시장(증권사 제시) 평균 목표가는 각각 9만8,990원과 9만8,944원. 또 CJ오쇼핑의 경우 11개 증권사, GS홈쇼핑은 9개 증권사가 10만원대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영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GS홈쇼핑은 유통업종 내 최선호주이고 CJ오쇼핑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2007년 이후 홈쇼핑업체들의 수익성 개선 노력이 나타나고 있고 이들의 해외사업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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