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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행 항공기에 테러" 방콕서 협박편지 비상

대한항공 방콕지사에 한국행 항공기를 대상으로 테러를 감행하겠다는 내용의 협박편지가 전달돼 인천국제공항과 항공사 등에 비상이 걸렸다. 18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국적 항공사 등에 따르면 이번 테러 협박편지가 방콕발 인천행 대한항공과 싱가포르항공을 겨냥한 만큼 이들 항공편을 이용하는 동남아인을 중심으로 모든 승객과 수하물 등에 대해 철저한 검색을 실시중이다. 공항공사 등은 동남아인 승객의 휴대 수하물 중 카메라, 노트북, CD플레이어 등 전자제품과 신발에 대해서는 100% 개봉 검사하고 폭발물추적탐지장치(ETD)로도 수하물과 승객에 대해 재검색을 벌이고 있다. 또 폭발물처리반(EOD)도 긴급 출동태세를 갖추고 태국 등 동남아 노선으로 연결되는 여객터미널과 화물청사 등 공항 주요지점 곳곳에 대한 순찰을 늘렸다. <홍준석기자 jsh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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