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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남 '파4홀 원온 쇼'

17번홀까지 5언더 선두권… 시즌 2승 향해 힘찬 출발


강경남 '파4홀 원온 쇼' 4언더 2위…시즌 2승 시동홍창규 5언더로 단독선두 강경남(24ㆍ삼화저축은행)이 다시 한번 '파4홀 원온(One-on) 쇼'를 보이며 시즌 2승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 이달 초 끝난 레이크힐스오픈 최종일 17번홀(파4ㆍ393야드)에서 티 샷을 온 그린시키며 이글을 낚아 극적인 연장 역전승을 만들어냈던 강경남. 그가 20일 경남 양산의 에벤밸리CC(파72ㆍ7,215야드)에서 펼쳐진 에덴밸리 스키리조트오픈(총상금 3억원) 첫날도 파4홀 원 온을 기록했다. 374야드 거리의 파4인 3번홀에서 뒷바람에 힘입어 드라이버 샷을 단번에 온 그린시킨 것. 이번에는 버디에 그쳤으나 전 홀에 이어 2연속 버디로 신바람을 내며 일찌감치 선두권에 자리를 잡았다. 5번홀에서 이어 10, 11번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낚은 그는 14번홀에서 보기를 했고 17번홀 버디를 18번홀 보기로 또 잃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강경남은 재미교포 홍창규(26)에 1타 밀려 단독 2위에 랭크됐지만 아직 사흘 경기가 남은 만큼 시즌 2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어 강성훈(20ㆍ신한은행)과 박성국(19ㆍ테일러메이드)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3위에 올랐고 김경태(21ㆍ신한은행)는 이븐파 공동15위가 됐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최광수(47ㆍ동아제약)와 김종덕(46ㆍ나노소울) 등 2명의 중견 골퍼들이 각각 아들과 동반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최광수 프로의 아들 형규(20)는 프로골퍼로 이번에 시즌 12번째 출전. 최형규가 1오버파 공동26위로 아버지 최광수(2오버파 공동50위)에 앞섰다. 일본파 김종덕의 아들 김민제(18)는 아마추어이며 이번 대회에 주최 측 초청자격으로 출전했다. 김종덕 부자가 투어 대회에 동반 출전한 것은 처음인데 아버지가 이븐파 공동15위로 아들 민제(9오버파 129위)에 크게 앞섰다. 김진영 기자 eaglek@sed.co.kr 입력시간 : 2007-09-20 17: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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