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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토피아] 내비게이션 갈수록 진화

TPEG으로 실시간 교통정보 안내<br>블루투스로 통화 문자메시지 수신



영업사원 한성호(39)씨는 자신이 전담하는 거래처만 수십 곳이 넘지만 관리하는데 별 어려움이 없다. 바로 ‘내비게이션’ 덕분이다. 모르는 길을 알려주는 ‘길안내 도우미’ 역할은 물론 교통정체가 심한 도로는 피해 갈 수 있도록 인도한다. 따라서 정반대 방향인 거래처를 찾아갈 때도 운전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 그가 괄목할 만한 영업실적을 올리는 데는 내비게이션의 공이 크다. 내비게이션이 갈수록 똑똑해지고 있다. 경로를 안내할 때는 실제 교통상황을 반영해 최단 시간에 도착할 수 있는 길로 인도한다.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데이터방송(TPEG)을 통해 실시간 교통 정보를 내려 받기 때문이다. 특히 블루투스 내비게이션은 운전 중 내비게이션으로 문자메시지를 확인하거나 전화를 받는 것도 가능하다. DMB시청 외에 동영상재생,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도 풍부하다. ◇ 한남대교는 막히니까 성수대교 쪽으로 가세요 내비게이션이 ‘지상파DMB 데이터방송(TPEG)’이라는 날개를 달았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내비게이션은 모르는 길을 가르쳐주는 도우미 역할을 하는데 그쳤다. 실제 교통상황을 반영할 수 없기 때문에 최적(最適)의 코스가 최악(最惡)의 코스로 전락할 때도 많았다. 경로상으로는 가장 짧은 코스지만 교통정체가 심하기 때문에 길에서 몇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달라졌다. DMB 데이터방송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해 최단 시간에 도착할 수 있는 길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및 전국 고속도로와 주요 국도의 구간별 소통상황을 수시로 확인함으로써 막히는 길을 피해 우회할 수 있는 최적의 경로를 안내해준다. 갈림길에서는 방향별 도로의 예상 소요시간을 비교해 미리 알려주기도 한다. 추천 맛집과 여행지 등에 대한 생활정보도 제공한다. ◇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는 블루투스 내비게이션 삼성전자의 블루투스 내비게이션은 안전운전을 보증한다. 운전 중 휴대폰을 사용하는 것은 도로교통법으로 금지할 정도로 위험한 것으로 지적된다. 하지만 블루투스 내비게이션을 이용하면 내비게이션에 내장돼있는 마이크와 스피커폰 기능으로 휴대폰을 꺼내지 않고서도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다. 같은 ‘애니콜’ 휴대폰 단말기 간에는 문자메시지 수신도 가능하다. 삼성전자의 3.7인치 내비게이션 ‘애니콜 STT-D370’은 휴대폰과 블루투스로 연동되고, 지상파DMB 데이터방송(TPEG) 수신이 가능한 첨단 제품이다. 최초로 휴대폰과 내비게이션을 블루투스로 연결해 다양한 통신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휴대폰에 있는 주소록을 블루투스로 간단하게 내비게이션으로 옮겨 볼 수 있고, 동영상 파일과 같은 데이터도 간편하게 전송할 수 있다. ◇ 엔터테인먼트 기능도 강화 내비게이션을 길을 안내해주는 기기로만 생각하면 유행에 떨어진 사람이다. DMB, 음악감상은 물론 동영상감상, 게임, 사진보기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출시되는 내비게이션은 대부분 멀티태스킹을 지원하며, 화면분할 기능을 통해 길안내를 받으면서도 DMB도 동시에 시청할 수 있다. 특히 FM 트랜스미터를 내장해 FM라디오 주파수를 맞추면 지상파 DMB 방송이나 MP3 음악도 차량 내부 스피커를 통해 즐길 수 있다. MP3파일 감상, 포토앨범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에다 전자사전, 파일뷰어 등 학습 기능도 속속 추가되는 추세다. SD메모리카드를 통해 용량을 확장할 수 있는 제품도 상당수에 달하기 때문에 보다 많은 데이터를 내비게이션에 넣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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