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대한상의 설문조사] 내년 유통업계 기상도

내년에 할인점과 무점포판매는 18% 이상 고성장을 하는 반면 백화점·편의점·슈퍼마켓의 매출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대한상공회의소(회장 김상하)가 최근 국내 유통업계 대표와 임원 등 85명을 대상으로 유통경영전략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통신판매 등 무점포와 할인점의 매출은 각각 18.5%와 18.0% 성장하는 반면 백화점(-8.2%), 편의점(-0.1%), 슈퍼마켓(-3.3%)의 매출은 각각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국내 유통업계의 무게중심이 기존의 백화점, 편의점, 슈퍼마켓에서 무점포와 할인점 등 새로운 업태로 급격하게 옮겨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와함께 우리나라 유통선진화를 위해 가장 시급한 개선과제에 대해 응답자의 25.4%가 고객서비스의 확충 및 선진경영기법의 조기구축을 1위로 꼽았다. 유통인프라의 조기구축과 제조·유통업체간 통합유통시스템 구축(각 20.1%), 과열과당 가격경쟁 지양(11.4%), 무자료거래 근절(10.5%), 어음거래 축소 또는 철폐(8.8%) 등이 뒤를 이었다. 내년 유통업계의 활성화를 위해 가장 시급한 정책과제로는 소비자금융의 확충 및 합리적 소비의 정책적 권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26.1%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고금리 및 자금경색 해소(22.6%), 실업해소(18.3%), 구조조정작업의 조속한 마무리(16.5%), 유통관련 규제완화(11.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올 한해 동안 국내 유통업계가 겪은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급격한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내수부진(67.9%), 신업태의 전개에 따른 과당 가격경쟁(15.4%), 국내 금융시장 위축에 따른 자금시장 악화(13.7%) 등의 순이었다. 경기회복 시기에 대해서는 2000년 이후로 보는 응답자가 43.3%로 가장 많았으며 내년 하반기(34.0%), 내년 상반기(8.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는 내년 초 경기저점을 치고 하반기부터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일부 낙관적인 전망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편 대한상의는 이번 설문조사를 토대로 국내 유통업계의 올해 10대 뉴스도 선정, 발표했다.【구동본 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