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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해외주식 환헤지 비율 10%로 축소

7월 말 자산 375조원…작년 말 比 26조1,575억원 증가<br>올 1~7월 운용 수익률 5.69%

내년 국민연금의 환헤지 목표비율이 해외채권은 100%, 해외주식은 10%로 결정됐다.

보건복지부는 24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제5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3년 국민연금 운용안을 확정했다

이날 기금운용위는 내년 해외주식 투자 환헤지 비율을 올해(20%)보다 10% 포인트 낮춘 10%로 결정했다. 환헤지는 거래 때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에 대비해 현재 시점의 환율에 미리 고정시키는 것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외환변동성이 주식 변동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고, 장기적으로 볼 때 환율과 주가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어 헤지를 하지 않는 게 수익률 확보에 유리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환헤지 비용을 지불하는 것보다는 환헤지 없이 좋은 주식을 골라 투자하는 편이 낫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내년 기금운용의 시장 수익률 대비 목표 초과 수익률은 0.38%로 올해(0.41%)보다 조금 낮아졌다. 목표 초과 수익률은 시장 수익률(부문별 벤치마크)을 초과 달성해야 하는 수익률로 주로 기금 운용역들의 성과급 지급 기준이 된다. 복지부는 “급격한 기금규모 증가와 국내 자산시장에서의 기금운용 요건을 고려해 목표 초과 수익률을 낮췄다”고 밝혔다.

기금 규모가 커진 만큼 국내 주식 보유 지분도 늘어나면서 특정 기업 지분을 10% 이상 보유할 경우 변동 내역을 의무 공시해야 하는 ‘10% 룰’의 제약이 커지면서 초과 수익을 내는 것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라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

한편 7월 말 현재 국민연금 자산은 375조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6조1,575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자산별로는 국내주식 17.0%, 해외주식 6.9%, 국내채권 63.5%, 해외채권 4.7%, 대체투자 7.8% 등 금융부문이 99.8%를 차지했으며, 복지부문 0.03%, 기타부문 0.2% 등으로 나타났다. 연초 후 7월 말까지의 잠정 수익률은 5.69%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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