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방이 3ㆍ4분기 실적호전 등 호재를 감안할 때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에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2만8,850원으로 마감했다. 삼성증권은 22일 “아가방의 3ㆍ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4%, 24.4% 증가한 499억원, 61억원으로 지난 2001년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4만8,900원에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송준덕 삼성증권 연구원은 “예상을 넘는 판매단가 인상, 해외 아웃소싱 증가로 인한 원가율 개선, 할인판매 자제로 인한 정상판매 비중 증가 등을 바탕으로 두드러진 이익 증가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와 내년 실적 기준 아가방의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5.4배, 3.9배 수준”이라며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 높은 이익 성장률, 정부의 출산율 증가 정책에 따른 장기 수혜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이렇게 낮은 밸류에이션은 지속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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