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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3년 안에 스텔스 전투기 시험비행

영토분쟁 러ㆍ中 개발 소식에 위기감 고조

(자료사진=中 스텔스기)

SetSectionName(); 日, 3년 안에 스텔스 전투기 시험비행 영토분쟁 러ㆍ中 개발 소식에 위기감 고조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 (자료사진=中 스텔스기)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일본도 3년 안에 자체 개발한 스텔스 전투기 시험비행에 나설 전망이다. 일본 방위성 요시오카 히데유키 항공시스템개발국장은 지난 8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태평양에서의 공군력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자체 개발중인 스텔스 전투기 시제기(prototype)의 시험비행을 3년 안에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미국 의회가 기술 유출을 막기 위해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의 수출을 금지할 것이라는 게 확실해지자 자체 개발 능력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 2009년부터 자체 스텔스 전투기 ‘신신(心神ㆍ정신)’을 개발하는 프로젝트(ATD-X)에 390억엔(한화 5,250억원)을 투입해 왔다. 요시오카 국장은 “신신의 시험비행에 성공하더라도 바로 생산에 들어가지 않고, 선진 기술들을 시험해본 뒤 성공적이라고 판단되면 2016년에 프로젝트를 어떻게 진행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일본은 영공 방위를 위해 미군 전투기 등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반면 중국ㆍ러시아는 F-22와 대적할 스텔스 전투기를 개발하는 등 일본 공군력을 빠르게 추월하고 있다. 특히 군 현대화에 엄청난 돈을 쏟아붓고 있는데다 댜오위다오(釣魚島ㆍ일본명 센카쿠열도) 등 영토 문제에 대해 독단적 입장을 보여 온 중국이 F-22를 빼닮은 스텔스 전투기 J-20을 예상보다 빨리 개발해 큰 충격을 받았다. 일본 정부는 중국이 몇년 뒤 J-20을 실전배치하면 대만ㆍ북한 문제 등을 포함한 잠재적 갈등을 제어할 수 있는 능력이 급속도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북방 4개 섬의 영유권을 둘러싸고 일본과 갈등을 빚고 있는 러시아도 지난해 스텔스 전투기인 수호이 T-50 시험비행에 성공, 공군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으며 최첨단 전투기 수출을 확대할 전망이다. 반면 일본 전투기는 빠르게 노화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F-4EJ와 F-15 전투기를 스텔스 전투기로 미국의 F-35와 F/A-18, 유럽의 유로파이터(타이푼) 중 하나를 선정할 예정이지만 국산 스텔스기도 전투기의 1/3을 차지하는 일본 생산 F-2를 대체할 대안 중 하나다. 방위성은 자체 스텔스기 연구개발ㆍ생산으로 8조3,000억엔(112조원)에 이르는 경제적 파급효과와 24만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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