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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위스키시장 지각변동 예고

세계 3위 주류업체 佛 페르노리카, 英 얼라이드 도멕 인수

국내 위스키시장 지각변동 예고 세계 3위 주류업체 佛 페르노리카, 英 얼라이드 도멕 인수 김희원 기자 heewk@sed.co.kr 세계 3위권 주류 업체인 페르노리카가 2위권인 얼라이드 도멕사의 인수를 오는 26일(현지시간) 마무리할 것으로 보여 국내 위스키시장에도 지각 변동이 점쳐지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짐빔’의 포춘 브랜드와 손잡은 프랑스 페르노리카(시바스 리갈)가 영국 얼라이드 도멕(발렌타인)사 인수를 26일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망, 이들 업체가 주도하고 있는 국내 위스키 시장에 변화가 예상된다. 얼라이드 도멕은 국내 위스키 업체인 진로발렌타인스의 지분 70%를 보유하고 있어 그간 치열하게 전개돼 온 진로발렌타인스와 디아지오코리아 간의 1위 다툼이 통합 기업의 독주 체제로 바뀔 가능성이 커졌다. 진로발렌타인스는 지난해 9월 약 3년 여 만에 디아지오코리아의 매출을 추월하는 데 성공, 현재 35.2%의 점유율로 디아지오코리아(32%)를 3.2% 포인트 앞서고 있다. 여기에 5위권인 페르노리카코리아의 점유율(3.2%)이 더한다면 통합사의 1위 등극(약 38.4%)은 기정사실이나 다름 없다. 특히 진로발렌타인스는 업소시장에,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시판시장에서 강점이 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통합 따른 파장=‘짐빔’의 미국 포춘사 역시 통합의 한 축으로 등장하지만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전망. 포춘은 지분 참여 뒤 ‘페르노리카-도멕’ 통합 기업의 일부 브랜드를 나눠 갖고 경영 등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며 발렌타인, 임페리얼 등 국내 대표 브랜드들은 모두 페르노리카 측에 귀속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진로 발렌타인스 지분의 30%에 달하는 ‘진로 측 지분’의 향방도 관심거리다. 하이트맥주는 자회사 하이스코트를 통해 위스키 ‘랜슬럿’을 판매 중이나 점유율은 5.3%대로 그리 크지 않은 실정. 이런 상황에서 하이트맥주의 진로 인수가 성사될 경우 양사의 공조 가능성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점쳐 볼 수 있다. 그러나 업계간 파장이나 하이트의 경영 여건 등을 고려, 하이트가 진로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입력시간 : 2005/07/1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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