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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선물 4,825계약 팔자”

이틀 연속 대규모 매도… 프로그램 매물 1,602억 쏟아져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도로 시장 베이시스(선물ㆍ현물간 가격차이)가 급속도로 악화되며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졌다. 27일 KOSPI200 9월물과 KOSPI200지수와의 가격차이는 -0.15포인트로 마감했다. 장중 평균 베이시스는 -0.21로 지난 9일 선물ㆍ옵션 동시만기일 이후 처음으로 0보다 낮은 ‘백워데이션(선물저평가 현상)’을 기록했다. 베이시스 악화의 원인은 외국인의 선물 매도에 있었다. 외국인은 4,825계약을 순매도하며 전 거래일에 이어 이틀 연속 4,000계약 이상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이 영향으로 저평가된 선물은 사고 고평가된 현물을 사는 차익 프로그램 매도가 1,466억원 쏟아지는 등 총 1,602억원의 프로그램 순매도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29일 중간배당 기산일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베이시스가 미리 하락하면서 차익을 실현할 기회가 발생해 프로그램 차익거래자들이 굳이 배당기산일까지 주식을 보유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감지한 선물 투기 세력들도 상승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 선물 매도에 나선 것으로 분석했다. 또 배당락 이후 그 다음달 옵션만기일까지 베이시스가 약세를 보이는 패턴을 보여온 만큼 이번주에는 프로그램 매도 우위의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내다봤다. 심상범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과거에도 배당락 이후 그 다음달 옵션만기일까지 베이시스가 약세를 보여왔다”면서 “매수차익프로그램잔액 중 약 4,500억원가량이 실효 잔액인 점을 감안할 때 이번주 증시는 프로그램 매매와 힘겨운 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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