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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장세… 중형株 힘받는다

상승률 높고 대형주 시총 추월 종목도 속출<br>“당분간 수익성 개선 전망 저평가주 주목을”


최근 증시가 간접투자 증가에 따른 기관화 장세로 이어지면서 기관들의 관심이 높은 중형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한 주간 대형주 상승률은 3.29%로 3.84%를 기록한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을 밑돌았다. 이에 비해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7.95%, 6.38%를 기록, 시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투자증권은 “외국인이 살 때는 대형주가 유리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기관 선호도가 높은 종목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기관들의 대형주 매수는 외국인 물량을 받는 수준이고 수익률을 올리기 위한 전략적 포지션을 취할 경우 중형주가 그 대상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형주 시가총액 추월 속출=중형주에 속해 있는 종목들이 대형주에 편입돼 있는 종목들의 시가총액을 넘어서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현재 대형주 중 시가총액이 가장 낮은 CJ CGV(5,865억원)보다 시가총액이 높은 중형주는 웅진코웨이(1조5,657억원)를 비롯, 현대해상(9,566억원), 삼성엔지니어링(8,740억원) 등 10여개에 이른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오는 12월에 있을 주가지수 구성종목 정기변경에서 중형주와 대형주의 손바뀜이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한요섭 대우증권 연구원은 “올해 초부터 기관이 매수 주체로 떠오르면서 대형주보다는 중ㆍ소형주가 부각되고 있다”며 “지난 2월부터 중형주 지수가 대형주 지수를 꾸준히 웃돌고 있다”고 말했다. 2000년 1월 1,000포인트를 기준으로 현재 대형주 지수는 1,192포인트인 반면 중형주 지수는 1,413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실적호전 중형주 두각 나타낼 듯=앞으로 기관의 우선 매수 타깃은 3ㆍ4분기 실적 모멘텀을 갖춘 중소형주가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한국시장(MSCI 기준) 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EPS)이 8월에 이어 9월에도 1.6% 상향 조정되는 등 이익 모멘텀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어 실적호전주에 대한 투자전략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장재익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실적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이익 개선폭이 강한 업종이나 섹터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게 마련”이라며 “전년 동기 대비 혹은 전기 대비 수익개선이 예상되는 업종 내에서 저평가주를 선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일조건이라면 기관화 장세에 맞춰 기관 선호도가 높은 종목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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