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코스닥 한파 장외시장으로 확산

개장 첫날인 4일 수직상승하며 기분좋게 첫출발을 한 장외시장은 미국증시 급락과 대규모 차익매물로 코스닥시장이 무너지면서 하락조정국면을 맞고 있다.해외증시의 불안과 금리상승 등의 악재가 겹쳐 거래량이 급감하며 매수세가 힘을 잃고 있다. PBI등 장외주가정보제공업체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의 찬바람이 장외시장에는 한 박자 늦은 이번주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불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장외투자자들은 대부분 장기투자자들로 코스닥시장이 조정받는다고 성급히 매도에 나서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코스닥시장의 조정이 의외로 길어질 조짐을 보이자 심리적으로 불안해하며 물량을 쏟아붓기 시작한 것이다. 장외주식시장 관계자들은 최근 시장의 상황을 한마디로 매도호가가 매수호가를 쫓아가는 형국이라고 말한다. 장외시장의 황제주로 불리며 새해 첫날 91만5,000원까지 치솟아 100만원대 돌파 기대를 모았던 삼성SDS가 13일 현재 60만~65만원대로 떨어졌다. 매수주문이 거의 사라진 상태로 65만원선에서 매도호가가 나와있다. 이니시스, 메타랜드, 온세통신등 통신관련주들의 매물도 만만찮다. 이들 종목들은 그동안 정보통신과 인터넷의 후광을 업고 단기간에 급상승한 주식들. 따라서 떨어지는 속도도 다른 종목보다 빠르다. 전자상거래의 지불인증 서비스업체인 이니시스의 연초가격은 1만4,000원이었으나 13일 1만1,000원대에 매도주문이 나와있다. 메타랜드와 온세통신도 전날 기준가보다 1,500~7,000원 낮은 가격대에서 팔자주문이 쌓여있다. 12일 기준가 9만2,000원인 메타랜드의 매도호가는 8만5,000원. 연초대비 22% 하락했다. 두루넷도 약세를 면치 못하며 6만원에 팔자 주문이 나와 있다. 코스닥종목인 한통프리텔과 한솔PCS가 연일 하한가를 기록함에 따라 비상장 이동통신주의 추가적인 하락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돼 매수주문은 거의 들어오지 않고 있다. GNG텔레콤은 이같은 급락장세 속에서도 6만원사자에 보합세로 비교적 선전하고 있다. 이는 최근 120%대의 대규모 유상증자설에 힘입은 것으로 판단된다. 해외매각 가능성에 힘입어 새해들어 상승세를 기록했던 삼성자동차 주식도 최고가 3,600원까지 오른후 다시 조정을 받는 양상이다. 장외주식 관계자는 『장외주식의 경우 대부분이 장기투자자들로 이들은 낙폭이 예상외로 커지면 장기 보유하겠다고 매물을 거둬가는 경향이 있다』며 『무분별한 추격매도보다는 코스닥시장과 나스닥시장 동향을 봐가며 신중하게 매매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장규기자JKLEE@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