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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부진 삼성전자, 80만원대로 밀려

삼성전자 주가가 기관의 매도세에 80만원대로 밀렸다. 8일 증시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1,000원(1.21%) 내린 89만8,000원을 기록하면서 90만원대가 붕괴됐다. 삼성전자가 80만원대로 내려간 것은 지난달 24일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의 이런 약세는 우선 전날 발표한 1ㆍ4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7분기만에 3조원 아래로 떨어지는 등 실적부진이 우려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약세는 기관들이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기관들은 이날 14만주를 순매도하며 7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반면 애널리스트들은 대체로 삼성전자가 1ㆍ4분기를 저점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ㆍ4분기 영업이익은 3조8,000억원으로 전망됐다. 이는 1ㆍ4분기 2조9,000억원(잠정)보다 1조원가량 늘어난 것이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펀드 환매가 이어지면서 특히 투신권에서 계속 매물을 내놓은 것이 주요인이라고 보고 있다. 올 들어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2조원 가까이가 빠져나간 가운데 투신은 삼성전자에 대해 이날 8만4,000주를 비롯, 7거래일 연속 총 39만주를 순매도 했다. 증권사 한 연구원은 “2ㆍ4분기 영업이익 전망이 당초 예상한 4조원보다 약간 밑도는 등 실적부진에 대한 우려도 원인이지만 최근 주가약세는 기관의 매도에 있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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