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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스펀 사임설…주가 580 무너져

아시아 증시 일제히 충격강한 상승세로 출발했던 주식시장이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사임설과 미국 금리인하 무산설 등으로 하락세로 돌아서 종합주가지수 570선으로 후퇴했다. 27일 주식시장은 개장 초 미국이 연방기준금리를 조만간 0.5%포인트 추가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전일 미국 나스닥시장의 반등세 등에 힘입어 강세로 출발, 한때 597선까지 접근하는 급등세를 보였다. 관련기사 그러나 오후 들어 그린스펀 의장이 사임할 것이라는 외신보도가 알려지고 그에 따라 미국의 금리인하가 물건너갈 것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나돌면서 외국인을 비롯한 투자자들이 대거 팔자에 나서 지수는 급전직하했다. 이에 따라 종가는 전일보다 7.75포인트 떨어진 577.57포인트로 지난 7일 이후 처음으로 580선이 무너졌다. 코스닥지수도 한때 82포인트를 돌파했으나 전일보다 3.13포인트 내린 78.12포인트로 마감했다. 이 역시 7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편 국고채 금리가 하락세를 이어갔고 원ㆍ달러 환율도 내림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3시30분 현재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0.17%포인트 떨어진 연 5.70%, 환율은 2원20전 하락한 1,245원80전을 각각 기록했다. 이정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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