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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철강ㆍ금속주 강세 연출
입력2004-03-11 00:00:00
수정
2004.03.11 00:00:00
김현수 기자
중소형 철강ㆍ금속주들이 포스코 등 대형 철강주의 조정을 틈타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거래소시장에서는 남선알미늄ㆍ배명금속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을 비롯해 문배철강(10.55%)ㆍ한일철강(4.03%)ㆍ동양철관(3.03%) 등도 동반 오름세를 탔다.
반면 포스코를 비롯한 INI스틸ㆍ동부제강ㆍ현대하이스코 등은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증권 전문가들은 중소형 철강주들이 철강가격 상승에 소외됐다가 뒤늦게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일부 투기적인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여 추격매수에 나서기는 부담스럽다고 지적했다.
중소형 철강주 강세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철강가격 인상의 최대 수혜주인 포스코가 지난 3일부터 7일째 이어진 외국인의 매도공세에 하락세를 보이면서 매수세가 이들 종목으로 이전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철강가격 강세로 포스코의 이익모멘텀이 유지되고 있어 1ㆍ4분기 실적이 구체화되는 4월부터는 재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했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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