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목 연구원은 “빙그레의 1분기 매출액은 1,510억원), 영업이익은 65억원으로 시장 기대 이상을 기록해 지난해 3~4분기 부진에서 벗어났다”며 “실적 회복은 가격 인상 효과(소프트바, 바나나우유, 요플레 인상)와 원재료 가격의 안정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설탕, 탈지분유, 버터류, 파우더, 플라스틱류 등의 원재료의 투입단가가 안정세를 보여 매출원가율이 72.9%에서 70.4%로 하락한 게 실적 호조의 핵심 요인이다”고 평가했다.
백 연구원은 “빙그레의 2012년 매출액은 7.4%, 영업이익은 37.2% 증가할 전망이다”며 “가격인상 효과(2011년 4월 소프트바 14%, 바나나우유 7.4%, 요플레 3.9%)와 빙과류의 판매량 증가 때문이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2분기 이후 빙과류(매출비중 44%)의 판매 호조가 예상된다”며 “2011년 최대 성수기(6~8월)인 여름철 잦은 강우(6~8월 월평균 강수량 567㎜로 전년동기대비 76% 증가)로 1960년 이후 최악의 여건이었지만 2012년에는 정상 기후를 가정하면 기저효과(Base Effects)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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