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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선물 특집] 새천년 첫명절 선물보따리 커진다

경기회복 분위기타고 수요 40~45% 늘듯새천년의 첫 설날이 성큼 다가왔다. 올해 설은 경기회복세가 뚜렷한데다 「새천년의 첫번째 명절」이라는 분위기까지 맞물려 주고 받는 마음도 한층 넉넉해질 것으로 보인다. 기업체는 물론 개인의 선물 수요도 늘어나고 단가도 높아지는 등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발맞춰 제조업체와 유통업계는 지난해보다 40~50%까지 매출목표를 늘려잡고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선물시장의 두드러진 특징은 사이버시장의 급성장. 인터넷쇼핑몰 업체들은 저마다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2~3배나 늘려잡고 판촉 및 상품 차별화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또 소비자들의 구매패턴은 중산층 이상이 고가 고급제품, 서민층은 중저가 제품을 선호하는 양극화 현상이 한층 뚜렷해질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부유층은 갈비, 건강식품, 주류, 복고풍의 한과, 건과류 등 5만원 이상 가격대, 서민층은 참기름, 식용유 등 가공식품과 잡화, 세제류, 화장품 등 2~3만원대 생활용품이 주류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유통업계는 가격대별로 다양한 상품을 마련했으며 특히 자사가 직접 품질을 보증한 명품 위주로 고가 상품의 비중을 확대했다. 백화점들은 설 전날인 오는 2월4일까지 설 판촉행사를 벌인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 설에 비해 정육은 60%, 과일은 30%, 수산물 25%, 가공식품은 67%씩 대폭 늘렸다. 현대백화점도 옥돔 선물세트를 지난해에 비해 130%, 굴비는 100%, 갈비·정육은 10%씩 각각 늘려 제작했으며 신세계백화점과 E마트도 갈비세트 4만개를 제작하는 등 지난 설보다 선물세트 물량을 평균 20% 이상 늘렸다. 눈에 띄게 시장을 넓혀가고 있는 인터넷 쇼핑몰 등 홈쇼핑업계도 이번 설에는 대부분 경품·사은품 행사를 병행,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삼성물산이 운영하는 삼성몰(HTTP://WWW.SAMSUNGMALL.CO.KR)은 야간 및 휴일배송을 도입해 서비스 차별화를 꾀하는 한편 갈비·정육세트, 굴비 및 옥돔, 제수용품, 한과류 등을 최고 25% 할인 판매한다. 한솔CS클럽(HTTP://WWW.CSCLUB.COM)은 제수용품 및 식품류, 의류, 완구 등 1,650개의 선물세트를 판매하는 「설 선물대잔치」를 실시중인데 다음달 3일까지 마스타카드로 결제하는 고객들에게 사은품을 증정한다. 인터파크(HTTP://WWW.INTERPARK.COM)는 한우 갈비세트, 영광굴비세트,발마사지기,토종꿀 등을 판매중이며 30일까지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사은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LG홈쇼핑은 다음달 15일까지 인터넷 쇼핑몰(HTTP://WWW.LGHS.CO.KR)을 통해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 중에서 115명을 뽑아 45명에게는 정관장 홍삼보를, 70명에게는 사슴녹용을 제공할 예정이다. 39쇼핑 역시 27일까지 한번에 200만원어치 이상 대량주문할 경우 별도 주문전화(080-901-3939)를 제공하며 구입금액의 3%를 적립금으로 돌려준다. 농협 인터넷 하나로클럽(SHOPPING.NONGHYUP.CO.KR)도 다음달 10일까지 우리 농산물 20개품목의 500여개 선물세트를 선보이며 행사기간동안 5만원 이상 물품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1만원 상당의 농산물을 제공한다. 일반 선물세트 이외에 상품권의 선호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대형 백화점 들의 경우 지난해보다 상품권 매출이 40~50%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정유 상품권, 문화상품권 등 타 상품권도 매출상승률을 올려잡고 있다. 이효영기자H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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