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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섬유박람회 참가신청 저조
입력2001-11-12 00:00:00
수정
2001.11.12 00:00:00
내년 3월 대구에서 처음 개최되는 '대구섬유박람회'(PIDㆍPreview In Daegu)가 해외는 물론 국내 업체들의 참가 신청이 저조해 박람회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12일 PID사무국에 따르면 대구섬유박람회는 지난 8월 PID 홈페이지(www.previewin.com)를 한글과 영문으로 개통하고 국내ㆍ외 전시 대상업체에 우편 홍보물, 전자우편 등을 발송한데 이어 9월과 10월중 해외 주요 전시회 로드쇼와 홍보관 개설 등 참여 업체 유치를 위한 활동을 폈다.
그러나 참가신청 마감일(15일)을 앞두고 있으나 신청업체는 현재까지 국내 40여개 업체가 100여개 부스 신청에 그치고 있다.
특히 대구섬유박람회측은 내년 행사에 국내 240개 업체에 350여개 부스, 해외서는 75개 업체에 100부스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해외업체의 참가 신청은 현재 1개 업체에 불과해 당초 목표 달성을 어둡게 하고 있다.
이 때문에 PID는 이달 중순부터 해외 바이어 4,000명 등 모두 1만여명의 바이어 유치를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참여 업체 유치 어려움으로 이마저도 힘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대해 PID관계자는 "미국의 아프카니스탄 침공과 세계적인 불황으로 업체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참가 신청 마감일을 늦춰서라도 해외업체 유치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내년 3월13일부터 16일까지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릴 PID는 밀라노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첫 박람회이며 '인텔리전스(Intelligence)'를 주제로 고감성ㆍ고기능 소재인 '고급 교직물' '신합섬소재' '후가공을 한 기능성 소재' '팬시 소재' 등을 주제로 대규모 박람회를 기획하고 있다.
김태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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