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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BNP파리바투신·SH자산운용 합병

신한BNP파리바투신과 SH자산운용이 합병한다. 신한금융지주는 신한BNP파리바투신과 SH자산운용을 합병하기로 하고 프랑스 BNP파리바그룹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신한금융지주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자산운용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주력해온 신한금융그룹과 프랑스 BNP파리바그룹이 최근 자본시장통합법 도입 등 국내 금융산업환경 변화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두 회사를 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두 자산운용사의 합병 비율과 지분 변동 등 구체적인 합병 조건은 앞으로 가격실사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통합 자산운용사는 본계약 체결 후 내년 중 출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합병으로 순자산총액만 30조원이 넘는 초대형 운용사가 탄생할 예정이다. 7월 말 현재 수탁자산 기준으로 신한BNP파리바투신은 업계 6위, SH자산운용은 8위를 기록했다. 두 회사가 통합되면 수익 규모 2위, 수탁자산 3위로 뛰어오르게 된다. 이에 따라 자산운용시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ㆍ삼성투신 등과 함께 ‘3강체제’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이다. 신한금융지주의 한 관계자는 “신한금융그룹과 BNP파리바그룹은 이번 합병을 통해 글로벌 자산운용시장에서 성공적인 파트너십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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