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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지속 위해 글로벌 지평 넓혀라

트라우트 "확고한 브랜드 창조를" 왕즈러 "세계화가 발전 요건"

"많은 사람들이 (한류가) 일시적으로 명멸(flesh)할지 아니면 지속될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습니다."

서울경제신문이 16일부터 이틀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한류(韓流)를 주제로 여는 '서울포럼 2012'에 주요 연사로 참석할 잭 트라우트 트라우트앤드파트너스 대표는 포럼 개최에 앞서 한류의 불확실한 미래를 언급했다.

특히 그는 한류를 통한 기업 마케팅에 대해 의문을 던지면서 "한국 기업들은 세계시장에서 장기적인 전략을 짜고 유럽ㆍ미국처럼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흔들리지 않는 확고한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포럼 개막 전날인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왕즈러(王志樂) 중국 상무부연구원 주임 겸 국가산업정책자문위원은 입국 직후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경제적으로 봤을 때 중국에 대한 한국의 영향이 매우 크다"며 "특히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데 한류를 비롯해 서로의 강점을 발전적으로 교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한류가 보다 발전하려면 지금보다 더 글로벌화(세계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트라우트 대표와 왕 주임 등 올해 서울포럼 참가자들은 한결같이 경제한류가 많은 성과를 거뒀지만 아직은 글로벌 트렌드로서의 면모를 갖추기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왕 주임은 무엇보다 한류가 상대국에 대해 지나치게 일방적이라는 점을 우려했다. 그는 그 대표적 사례로 " 한국 기업들이 중국에 진입하면 중국 정부는 공평하게 대하는데 중국 기업이 한국에 진출하면 불공평한 대우를 받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서울포럼을 통해 양국 간 경제ㆍ정치 등 다방면에서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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