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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 홈스쿨] 수능 D-83일 학습전략

수시-정시여부 정하고 EBS수능강의 집중을<br>수시 합격땐 '정시' 안돼…지나친 하향지원은 금물<br>대학들 영역별 요구 고려 학과별 '맞춤식' 공부 필요

여름 방학이 끝나고 대입 수학능력 시험이 8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남은 기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성적 향상은 물론 원하는 대학 합격의 성패가 갈릴 수 있다. 수험생들은 무엇보다 9월부터 시작되는 2학기 수시모집에 지원할지, 아니면 정시 모집에 응시할지를 결정하고 그에 따라 학습전략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 특히 이번 수능은 정부가 수능시험과 교육방송(EBS) 수능강의를 연계하겠다고 밝힌 만큼 남은 기간 동안 EBS 수능강의를 집중 공략할 필요가 있다. ◇학생부 성적 좋으면 2학기 수시모집 지원을=대부분의 대학이 정시모집 외에 1학기에 이어 2학기에도 주로 학교생활부와 면접을 기준으로 수시모집을 실시하고 있다. 대체로 모집 정원의 2~3배를 선발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3~4개 대학에 복수 지원하면 원하는 대학에 예상외로 쉽게 합격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만 2학기 수시 모집에 합격하면 정시에 지원할 수 없으므로 지나친 하향 지원은 바람직하지 않다. 입시학원 관계자들은 “2학기 수시모집에 지원하는 학생은 심층 면접에 집중 대비해야 한다”며 “하지만 48개 대학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므로 수능 준비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수능 공부, 대학 요구 분야에 집중해야=2005학년도 정시 모집에서는 지난해보다 영역별 성적을 요구하는 대학이 더욱 늘어났다. 지원학과, 계열에 따라 준비해야 할 탐구영역도 다르다. 영역별 성적을 반영하는 대학의 합격 여부가 전 영역의 성적이 아니라 해당 대학과 학과(학부)에서 요구하는 영역별 성적에 따라 좌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따라서 지망 대학과 학과를 정한 뒤 그 학과에서 성적을 반영하는 영역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맞춤식’ 학습 전략이 필요하다. ◇EBS 수능강의 정리가 관건=EBS는 단원별 핵심을 정리해주는 중급과정 ‘10주 완성 수능특강’과 신유형 위주의 최고 난이도 문제 풀이 과정인 ‘고득점 시리즈’를 위성채널인 ‘EBS 플러스1’과 인터넷 사이트 EBSi(ebsi.co.kr)를 통해 9월12일까지 제공한다. 또 9월 중순 이후에는 수능시험과 거의 유사한 난이도와 유형으로 개발한 ‘파이널 실전 모의고사’와 과목별 ‘최종 마무리-핵심 요약 특강’도 제공할 예정이다. ◇건강 관리는 기본=해마다 건강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수능시험을 제대로 치르지 못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 지나치게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올빼미형은 수면 습관을 서서히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종달새형으로 바꾸는 게 좋다. 뇌는 기상 직후 적어도 두 시간은 지나야 충분한 워밍업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급한 나머지 수면시간을 줄이는 것은 피해야 한다. 어느 정도의 숙면은 뇌의 휴식을 위해 긴요하기 때문이다. 입맛이 없고 소화불량에 시달리는 수험생이라도 아침은 반드시 먹어야 한다. 하루 종일 격전을 치러야 하는 두뇌의 유일한 에너지원인 포도당을 공급하기 위해서다. 보통 혈중 포도당 농도가 떨어지는 오후 무렵에 두뇌의 활력이 현저히 저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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