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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인수전 '윤리경영' 변수로

노사 공동위, 평가 항목에 과거행적 반영키로<br>포스코·GS "우린 자신있다" 반사이익 기대에<br>한화는 당혹속 "특정집단 개입 의심" 방어막


대우조선 인수전 '윤리경영' 변수로 노사 공동위, 평가 항목에 투명성·비전 등 포함한화 "핵심 계열사로 육성…기업경영 모두 공개"포스코·GS "투명경영 시스템 이미 구축" 자신감 맹준호 기자 next@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대우조선해양의 새 주인을 정하는 데 기업의 투명성과 윤리경영 계획이 중요한 기준으로 부상할 움직임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ㆍGSㆍ한화 모두 각자의 투명성을 강조하는 한편 인수 후에도 철저할 윤리경영을 실천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남상태 대우조선 사장 등 사측 인사 5명과 이세종 노조위원장 등 노조 간부 5명 등 모두 10명으로 구성된 '대우조선 지분 매각에 대한 노사공동위원회'는 인수 후보들의 부채비율, 자금 상황 및 고용보장, 임단협 인정, 육성방안 등에 대한 평가 기준안을 마련해 매각 주체인 산업은행 측에 전달할 방침이다. 공동위는 특히 주요 평가 항목에 인수 참가 기업들의 투명경영과 향후 윤리경영에 대한 비전 등도 상당 부분 반영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움직임에 가장 예민하게 반응하는 곳은 한화다.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시빗거리 대상에서 비켜났지만 지난해 있었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아들 보복 폭행 문제가 완전히 잊혀지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화 측은 "인수 후의 윤리경영 방안에 대해 계획이 다 서 있다"며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다. 한화그룹 측은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해 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육성하고 세계 1위의 조선해양 업체로 키우겠다는 비전을 지난 6월 가장 먼저 밝혔다"면서 "인수전이 본격화하기도 전에 향후 비전을 밝힌 것은 인수 후에도 기업 경영의 모든 것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의지가 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는 고용 등 임직원과 지역사회의 생활안정에 대한 책임에 대해서도 계획이 서 있다는 입장이다. 그룹의 한 관계자는 "한화의 사훈이 '신용과 의리'이고 지금까지 그룹 역사에 있었던 인수든, 피인수든 직원들의 고용만은 보장했다"면서 "뿐만 아니라 대우조선해양의 주 사업장이 있는 거제도 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한 사회공헌 계획에 대해서도 A부터 Z까지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강조했다. 반면 포스코는 "윤리경영과 투명성 대해서는 자신 있다"며 표정을 관리하는 모습이다. 포스코는 실제 소유와 경영이 분리된 기업이고 포스코를 믿고 투자한 국내외 우량 회사들이 주요주주로 있기 때문이다. 포스코의 한 관계자는 "회사 주식을 한 주도 갖지 않았던 박태준 명예회장 때부터 지금까지 철저한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돼왔고 이 사회가 최고경영자(CEO)를 감시ㆍ견제하는 경영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성공할 경우에도 이 같은 투명경영 시스템은 똑같이 작동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GS도 투명성에서는 꿀릴 게 없다는 입장이다. GS는 "2005년 LG에서 분리돼 출범한 후 어떠한 잡음도 없었으며 오너의 독단적인 판단이나 주주 간의 다툼 등으로 인한 기업가치 훼손이 한번도 없었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실제 GS는 50여명에 이르는 이른바 '허씨 일가' 주요주주가 고르게 지주회사 지분을 소유한 형태. 이 때문에 때로는 의사결정이 늦다는 지적도 받지만 한편으로는 한사람의 독선적인 경영이나 비윤리적인 경영행위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구조라는 것이다. GS홀딩스의 한 관계자는 "주주는 주주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경영은 이사회 중심으로 하는 것이 GS의 기본적인 경영철학"이라며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한 후에도 철저한 이사회 중심의 경영을 펼쳐 투명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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