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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마트폰' 라인업 강화

내년 안드로이드·윈도 모바일 탑재 20여종 출시<br>데이터 처리능력 크게 높여 "타 제품 압도 확신"

LG전자 안드로이드폰 GW620


LG전자가 내년 개방형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대거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LG전자는 21일 내년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모바일' 등의 OS를 장착한 스마트폰 20여종을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올해(10종)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LG전자가 이처럼 스마트폰 라인업을 대폭 강화하는 것은 내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2억2,780만대로 올해(1억7,750만대)보다 30% 가까이 증가하는 등 관련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운영체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윈도 모바일'이 많이 사용되는 지역은 MS의 OS를, 안드로이드가 주력인 시장은 구글의 OS로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국내외에서 출시할 스마트폰 20여종 가운데 안드로이드와 윈도 모바일이 반반씩 들어갈 예정이다. 미국 시장조사 및 컨설팅 업체인 프로스트&설리번에 따르면 전체 휴대폰 OS에서 안드로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2%에서 2014년 17%까지 높아지면서 노키아의 심비안(37.0%)에 이어 2번째로 큰 OS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지난달 처음으로 출시한 안드로이드 탑재 스마트폰(LG GW620) 출시 대상국가를 내년 1ㆍ4분기에 20개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LG GW620'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특화된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이다. 국내 시장에는 윈도 모바일을 적용한 스마트폰을 내년 1월 출시해 입지를 굳힐 예정이다. 신제품은 사용자가 쉽고 편리하게 쓸 수 있는 기능을 대폭 강화했으며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애플리케이션, 멀티미디어 사용에 따른 배터리 소모에 대한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또 스마트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데이터 처리능력'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시장에 가장 빠른 데이터처리능력을 보유한 스마트폰 '엑스포(eXpo, LG GW820)를 출시했다. 엑스포는 미국 시장 최초로 퀄컴의 '스냅드래곤'프로세서를 장착한 최고 사양의 스마트폰이다. 스냅드래곤은 초당 1GHz의 데이터 처리능력을 갖고 있어서 모바일 프로세서 가운데 가장 빠르다. 스냅드래곤은 또 고해상도 비디오는 물론 3차원(D) 그래픽, 1,200만 화소 카메라, 모바일TV, XGA(1024×768) 해상도 화면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퀄컴은 내년에 1.5GHz 처리능력을 보유한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LG전자가 이 제품까지 탑재할 경우 데이터 처리 속도면에서는 다른 제품을 압도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국내 시장에도 스냅드래곤 프로세서가 장착된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 사용이 어렵다는 편견을 깨도록 캐릭터를 활용한 메뉴를 구성하고 광고에도 캐릭터를 활용하거나 뮤지컬 포맷을 적용하는 등 새로운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프리미엄 제품부터 보급형 제품까지 망라해 중남미, 아시아, 유럽 등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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