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V업체 씨씨에스는 자사의 방송과 인터넷 결합 가입자를 대상으로 2013년 N스크린(N-Screen) 서비스의 출시를 목표로 준비작업을 본격화한다고 9일 밝혔다. 기존 아날로그 서비스 기반의 안정적 수익구조를 유지하면서도 신규 서비스 확대로 수익원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N스크린은 여러(N) 개의 화면을 통해 콘텐츠를 이용하는 서비스로, 이미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스마트기기의 폭발적인 확산으로 서비스 구현의 기반이 마련됐다고 씨씨에스는 설명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단말기와 플랫폼에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미디어환경을 상징하는 개념”이라며 “특정 콘텐츠를 소비하기 위해 특정 단말기를 이용해야 했던 전통적 방식에 변화를 준 것”이라고 말했다.
씨씨에스는 N스크린 사업으로 새로운 수익모델을 구축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디지털방송 전환과 함께 추진되는 이 사업은 비즈니스모델인 홈미디어 컨버전스 서비스를 구현하는 것”이라며 “고품질 서비스 제공이 고부가가치로 연결되는 수익구조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씨씨에스 유인무 대표는 “내년에 방송, 인터넷, N스크린이 결합된 상품 출시를 위해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사업 준비가 한창”이라며 “디지털방송 전환, 양방향서비스, N스크린 등 단계별 사업 추진을 본격화 해 경쟁력과 수익성을 확보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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