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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용 코팅제 글로벌 1위 도약"

삼성정밀화학은 13일 인천사업장에서 고기능 식물성 의약용 코팅제인 애니코트(AnyCoat)의 증설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애니코트의 생산규모는 기존 연간 3,000톤에서 총 7,000톤 규모로 두 배 넘게 늘어났다. 현재 삼성정밀화학은 전세계 애니코트 시장의 21%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정밀화학은 이번 생산규모 확대로 의약용 코팅제 사업에서 규모의 경쟁력을 갖춰 수요증가에 대응하는 것은 물론 신흥시장 개발 등 시장 확대의 발판을 마련해 세계시장 점유율 1위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의약용 캡슐의 원료인 애니코트는 약물의 특이한 맛이나 냄새를 가려주고 위 또는 장에서 녹아 약물의 체내 흡수를 돕는다. 특히 최근 동물성 원료로 제조되는 젤라틴 캡슐에 비해 식물성 원료의 선호도가 높아지며 애니코트 등 식물성 의약용 코팅제의 수요도 늘고 있는 추세다.

성인희 삼성정밀화학 사장은 “지난 2000년 자체 개발에 성공한 애니코트는 고부가ㆍ고기능성 의약용 제품으로 회사의 수익성 확보에 기여해왔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력과 안정적인 제품공급을 통해 '그린소재' 부문의 선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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