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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IT서비스 "올해도 고수익"

SW, 특화제품 매출 늘어 매출호조세 기대<br>IT, 투자부담 적어 수익 레버러지 효과 커



지난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던 소프트웨어(SW)ㆍIT서비스업체들이 올해에도 고수익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W기업은 불법복제 피해에 대한 노출이 적고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한 특화제품의 매출이 늘어나고 있어서 실적호조가 예상되고 있다. 인터넷 등 IT서비스업체도 초기 투자로 수익레버리지 효과가 크다는 점에서 이익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5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30%를 넘었던 더존디지털, NHN, 안철수연구소, 플랜티넷, CJ인터넷 등 대부분의 SWㆍIT서비스업체들은 올해에도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수준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더존디지털은 증권사들의 올해 추정영업이익률이 평균 59.4%로 지난해대비 7%포인트 이상 증가하고 플랜티넷, 안철수연구소도 올해 영업이익률이 각각 43.4%, 34.9%로 1~2%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삼성증권은 이날 더존디지털의 세무ㆍ회계SW시장 점유율이 85%에 달하고 영업이익률도 60%에 육박하는 등 고수익 사업모델을 갖추고 있어서 주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분석했다. 안철수연구소도 스파이웨어 제거프로그램인 ‘스파이제로’ 매출증가에 힘입어 올해 실적호조세가 예상되지만 주가수익비율(PER)이 12.5배 수준으로 현저히 저평가됐다는 분석이다. 대신증권은 안철수연구소의 올해 매출액이 51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7.9%늘고 영업이익도 30% 증가한 177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록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핵심기술 보유업체들은 특화된 제품에 집중하고 있어서 외국 제품과의 경쟁이 심하지 않고 불법복제에 대한 피해도 크지 않다”며 “고정수요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점유율 상승에 따라 이익증가폭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IT서비스업체도 초기 투자이후 고정비용 부담이 크지 않아 수익 레버리지 효과가 실적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해사이트 차단서비스업체인 플랜티넷은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40%를 넘고 있다. 올해에는 서울ㆍ경기지역의 VDSL 신인증시스템 구축에 따른 실적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CJ인터넷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24% 늘어난 91억원에 달하고 하반기 캐주얼게임 ‘서드어택’의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더존디지털 주가는 전날보다 5.13% 올라 4일째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플랜티넷과 안철수연구소도 각 4.09%, 3.41% 급등했다. CJ인터넷은 최근 4일간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이날 0.9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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