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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어~라, 잘못 짚었네”

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이 최근 자택 앞에서 중앙일보의 모 지국 확장요원에게 붙잡혀 장시간 경품 제공 공세와 함께 구독을 권유받은 사실을 정례 간부회의에서 털어놓아 화제가 되고 있다.22일 공정위에 따르면 강 위원장은 이달 중순 퇴근해 서초구 잠원동 자택으로 들어가다수만원은 족히 돼 보이는 안마기를 든 중앙일보 확장요원과 맞부닥쳤다. 확장요원은 확장 시도 대상이 신문 경품 제공 및 무가지 배포 단속의 총책임자인 사실을 전혀 모른 채 경품 제공과 함께 구독을 권유했다. 차마 신분을 밝힐 수 없었던 강 위원장은 경품을 주며 신문 구독을 권유하면 안된다는 점을 장시간 설명했지만 확장요원은 막무가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 위원장이 최근 언론 인터뷰 등에서 신문시장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거듭 강조하고 있는 데는 이 같은 개인적 경험도 한 몫 했다는 후문이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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