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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인터뷰] "이익금, 지역사회 환원 할 것"

“향토은행으로서 지역사회와 공존ㆍ공생하는 공동체 의식을 갖는 것이 무 엇보다 중요합니다.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이익은 어떤 형태로든 지역 사회 에 반드시 환원할 것입니다.” 한국능률협회 올해의 ‘한국의 경영자상’을 받게 된 심훈 부산은행장의 경영 원칙이다. 부산시 시금고 유치, 창립 이래 최대규모 당기순이익 3년 연속 달성,은행권 최고 수준의 현금배당, KODI(한국배당주가지수) 50종목 진입,지난해 주 가 상승률 45%. 2000년 7월 한국은행 부총재에서 부산은행장으로 자리를 옮긴 심 행장이 3여년 만에 일궈낸 실적이다. 이러한 경영 실적 뒤에는 ‘지역밀착경영’이라는 독특한 그의 경영기법이 숨어 있다. “지역사회와 주민들의 신뢰와 지지 여부는 부산은행의 생존과 직결돼 있습니다. 부산은행의 비전인 ‘선진 지역특화 우량은행’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역 소재 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와 함께 지역 주민들의 금융편의를 위한 각종제도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지역특화사업에 과감한 금융 지원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심 행장은 이를 위해 지난 2001년 창립기념일인 10월부터 지역사회공헌 실 천계획인 ‘내고장사랑 21프로그램’을 운영중이며 은행권에서는 처음으로 ‘지역사회공헌반’을 조직해 매주 토요일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각종 봉사 활동에 나서고 있다. 또 부산시 10대 전략산업에 1조원 규모의 특별대출을 하고 있으며,녹산공단 등 지역 산업단지 입주업체와 르노삼성자동차 관련 대출 등 지난 한해에만 2조원이 넘는 자금을 지역 중소기업에 지원했다. 2003년말 현재 중소기업대출 잔액이 6조원에 이르러 심 행장이 처음 부임한 지난 2000년 말의 3조6,700억원에 비해 2조원 이상 증가했다. 이밖에 거가대교 및 신선대부두 건설 등 부산지역 공공사업 지원을 위해 대형 사회간접자본 시설에 대한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형태로 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심 은행장은 지난달 주총에서 밝힌 경영목표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올해 목표인 당기순이익 1,500억원 달성은 무난하리라 봅니다. 이미 확보된 탄탄한 성장기반을 토대로 울산,양산,김해 등 부산광역 경제권에 영업을 강화하고,예대업무 등 자산 규모의 적정 성장과 함께 방카슈랑스,모바일뱅킹 등 비이자수익 확대 등 다양한 영업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심 행장은 “특히 김해,양산,울산 등 부산 인근 지역은 경남지역 GRDP의 약 70%를 차지하는 등 시장 규모가 크기 때문에 이들 지역에 대한 영업을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 행장은 “올해 안으로 ‘영업망 광역화를 위한 중장기 마스터플랜’을마련해 점포와 자동화기기 등 인프라를 갖춘 후 이들 지역을 통괄하는 영업 조직을 설치,동남경제권의 중추적인 지역금융기관으로 발전해 나가는 장기발전 방향을 설정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심 행장은 오는 23일 오전 11시 서울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 2층에서 경제부총리,경제5단체장 등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능률 협회가 주관하는 ‘한국의 경영자상’을 수상한다. / 부산=김광현기자ghkim@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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