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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값이 사과값보다 떨어져

09/24(목) 07:20 배값이 사과값보다 싸진 `이변'이 일어났다. 24일 서울 가락시장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오르기 시작한 사과값이 지난 15일을 기점으로 배값을 추월, 현재까지 가격 역전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사과(홍월)는 15일 15kg 상품이 3만4천원에 경락돼 배(신고)의 3만5백원을 추월했다. 사과값은 이후 계속 상승해 21일에는 4만원에 거래돼 제자리를 걷고 있는 배값과의 격차를 더욱 벌려놓고 있다. 또 홍월과 함께 대표적인 사과 품종인 `후지'와 `홍로'도 15kg 상품 한 상자에 21일 현재 각각 3만8천5백원, 3만7천원에 경락돼 최상품 배값을 앞지르고 있다. 특히 가장 싼 사과품종인 아오리도 21일 2만3천5백원에 거래돼 싼 배품종인 `장십랑'의 2만원보다 3천5백원이 높았다. 이같은 가격역전 현상은 최근 계속된 경기침체 속에서 배의 공급 물량이 사과에비해 많은데다 올해산 배의 상품성이 전반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히햇배가 나오는 최근까지도 지난해산 배의 재고량이 소진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어서배값의 약세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가락시장 관계자는 "예년의 경우 보통 배값이 사과보다 대략 1만원에서 최소 5천원은 비쌌다"고 전하고 "지난주부터 계속돼온 이같은 가격역전 현상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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