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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다임러 아시아서 손 떼나

'다임러크라이슬러가 아시아에서 손을 떼려는 것인가' 아시아시장진출을 통해 ‘세계화’를 실현시키고자 했던 다임러크라이슬러 의 야심찬 꿈이 좌절될 위기를 맞고 있다.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에 대한 추가 금융지원을 거절하면서 미쓰비시와의 관계가 틀어지기 시작했고, 한국 현대자동차와의 제휴 관계에도 이상 기류 가 감지되고 있다. 특히 이러한 연쇄 잡음으로 세계화를 주도했던 위르겐 슈렘프 다임러 회장 의 입지가 크게 줄고 있어, 다임러가 궁극적으로 아시아에서 손을 뗄 것이 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다임러가 일본과 한국을 버리는 대신 중국 자동차회사들과의 제휴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아시아 시장진출전략을 변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쓰비시 자동차의 지분 34%를 갖고 있는 다임러는 지난 23일 자금난을 겪 고 있는 미쓰비시에 대한 추가 금융지원을 거절했다. 다임러는 이번 추가 지원 거부에도 불구하고 양사간 제휴 관계는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뉴욕타임스는 24일 애널리스트들의 말을 인용해 이들의 관계가 오래가지는 못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임러는 자동차 회사들의 해외 시장 공략이 한창이던 지난 2000년 아시아 시장 공략의 전초 기지 마련을 위해 미쓰비시의 지분을 사들였지만, 미쓰비시의 자금난으로 현재까지 이렇다할 실적 한번 내지 못하고 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최근 슈렘프 회장의 발언을 분석해볼 때 다임러가 일본을 포기하는 대신 중국 사업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슈렘프는 당시 “향후 10년간 세계 자동차시장의 성장은 이머징마켓 국가들이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그러나 이번 사태로 다임러의 세계화 전략을 주도했던 슈렘프 회장에 대한 사임론까지 불거지고 있어 다임러가 아시아 지역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지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오는 29일 미국 뉴욕에서 경영감독위원회를 열어 위르 겐 슈렘프 회장의 향후 거취와 아시아 전략을 논의할 계획이다. / 최윤석기자 yoep@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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