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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철, 한전 국민주 100억 주인찾아줘

80년대말 공모 은행보관 4월 캠페인...1만여명에 10년 넘게 숨겨져 있던 100억원 규모의 주식이 주인을 찾았다. 금융감독원은 80년대말 전국민을 대상으로 공모 청약한 포항제철ㆍ한국전력 주식중 은행에서 보관중인 휴면국민주 108억원 어치를 1만1,000여명에게 되돌려줬다고 25일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 4월9일부터 5월4일까지 휴면국민주 찾아주기 서비스를 펼친 결과 은행이 갖고 있는 국민주의 20.5%인 8만8,972주(5월4일 주가기준 28억4,600만원 상당)와 국민주신탁의 15%인 80억900만원 등 모두 108억5,500만원 어치를 1만1,756명의 고객에게 되돌려줬다. 그러나 아직도 17개 은행에서 국민주 34만5,346주(고객수 2만6,222명)와 국민주신탁 455억5,800만원 상당(3만1,161명)을 계속 보관하고 있어 앞으로 안내장 우편발송과 예금통장 안내 등을 통해 휴면국민주 찾아주기 운동을 계속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88년 4월, 89년 5월 은행을 통해 전국민을 대상으로 포항제철과 한국전력 주식을 공모청약했으나 이중 상당수가 주주에게 교부되지 않은채 휴면상태에 놓여 있었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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