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부동산광장] 컴퓨터 통신으로 부동산 거래

컴퓨터 통신을 통해 부동산 직거래 장터를 이용하면 주택 등 각종 부동산을 손쉽게 팔고 살 수 있다.파는 사람은 크게 부담없는 비용으로 이 장터에 물건을 올리기만 하면 되고 사는 사람도 한꺼번에 여러곳의 매물을 열람할 수 있어 자금 등 사정에 맞는 물건을 쉽게 고를 수 있다. 게다가 매도.매수자가 서로 직접 연결돼 매매.임대계약을 체결하는 만큼 양쪽모두 상당액의 중개 수수료를 물지 않아도 된다. 특히 국제통화기금(IMF) 한파가 몰아치기 시작한 작년 11월 이후 이 장터에는부동산 매물이 부쩍 늘고 있고 거래도 잘돼 이곳은 IMF시대의 알뜰 부동산 시장으로부상하고 있다. 천리안에 직거래 알선정보를 제공하는 부동산테크 郭昌石 소장(35)은 "매물에대해 하루 80∼90건의 전화 문의가 오고 있지만 실제 거래되는 물량은 경기 탓으로하루 한건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매매 당사자들이 직접 책임을지고 계약하는 것인 만큼 사전에 부동산 관련 절차 등을 꼼꼼히 챙겨 숙지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 어디에서 정보를 얻는가 = 정보를 얻으려면 컴퓨터를 이용해야 한다. 컴퓨터를 이용해 컴퓨터 통신 업체인 `천리안' '하이텔' `나우누리' `유니텔' 등에 접속하면 된다. 천리안의 경우 무료로 부동산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업체는 8곳. 천리안에는 태인부동산 정보(APT), 부동산 뱅크(HOUSE), 아시아나 부동산정보(LANDPIA), 천리안 부동산 거래장터(MART) 등 4곳에서 부동산 직거래 장터를 개설해놓고 있다. 또 부동산 중개업자간 회람용 문서로 출발했던 '까치라인'(ILINE)도 정보를 제공하기 시작했고, 부동산채널(RE),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MAREB), 한국 감정원 정보사업부의 부동산테크 등에서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태인부동산 정보의 경우 하루 40∼50건씩 새로운 매물 정보가 나오고 있으며 작년 12월12일 개설된 천리안 직거래장터도 하루 최고 1백여건씩 매물.임대 물건이 올라가 있다. 또 하이텔에는 태인경매정보(TAEIN)가, 인터넷에는 네오넷과 벼룩시장이 각각이 직거래 장터를 운영중이다. 접속 방법은 천리안의 경우 01420이나 01421 번으로연결해 부동산.분양 및 매물정보(ALLOT) 해당업체순 등으로 연결하면 되고, 인터넷은 해당업체주소(네오넷 WWW.NEONET.CO.KR, 벼룩시장 WWW.CFM.CO.KR)로 찾아 들어가면 된다. ■ 어떤 정보가 제공되나 = 부동산 정보에 올라가 있는 정보는 아파트, 빌라,연립, 다세대 등 공동주택을 비롯해 단독주택, 사무실, 상가, 공장, 토지 등이며 이들 매물의 소재지, 계약조건, 가격, 융자상황, 가구수, 주변입지, 거래마감 예정일등 관련 정보가 소개된다. 일부 매물의 경우 실내 상태와 외관을 촬영한 사진까지 함께 게시돼 있어, 현장에 가지 않더라도 매물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이와 관련, 부동산 거래시 필요한 취득세 등 세금 계산 방식과 아파트 기준시가,표준공시지가, 개별공시지가 등이 아울러 제공되며 천리안 부동산테크의 경우 한국감정원에서 파악한 각종 공공기관의 입찰 정보가 제공된다. ■ 무엇이 좋은 점인가 = 직거래의 경우 지역생활정보지인 '벼룩시장' 등처럼중개수수료를 물지 않아도 된다는 점. 정보를 파악하는데 드는 비용은 정보 검색 동안의 전화 통화료와 분당 1백∼3백원하는 부가정보 이용료 등 2천∼3천원정도이다. 중개업소를 이용할 경우는 정보제공은 무료지만 계약 성사시 매매의 경우 매매가의 0.9∼0.015%씩 법정 중개수수료를 물어야하한다. 따라서 1억6천만원짜리 아파트라면 중개업소를 이용할 경우 통상 지불하는 1백여만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 믿을 수 있나 = 매물에 적힌 전화번호 등 연락처를 이용해 매물의 상태와 조건 등이 게시된 내용 그대로인지를 당사자로부터 직접 재확인해야 한다. 특히 계약을 체결하기 전 각종 사항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거래 당사자가 본인인지를 확인한 뒤 등기부 등본을 떼 건물의 저당설정 여부와 세입자 유무, 대출 상황 등을 반드시 확인해두는게 좋다. 또 아파트는 물론 매물이 단독주택이나 빌라 등일 경우에는 직접 찾아가 고지대에 있다거나, 주차장이 없다는 등 문제점을 계약전에 확인해둬야 한다. 자신이 없으면 계약서를 쓸 때 각종 세금 관련사항을 명확히 하기 위해 거래 경험이 풍부한 친인척이나 전문가로부터 조언을 받거나 계약서 작성시 동행토록 하는게 좋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