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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왕’ 차화연 남편 죽인 진범 따로 있다


“진짜 살인범은 석태일이다.”

지난 3월 26일 방송된 SBS드라마 ‘야왕’에서는 백지미(차화연 분)의 남편을 죽인 진짜 범인이 밝혀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류(권상우 분)는 백지미의 남편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혀줄 중대한 증인을 정신병원에서 탈출시켰다. 이 증인은 당시 사건을 판정했던 검시관으로. 석태일에 의해 강제로 정신병원에 감금당해왔다. 하류 덕분에 풀려난 검시관, 이철우는 자신을 빼내준 하류에게 모든 것을 털어놓았다.

이철우가 밝힌 진실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모두가 백지미의 남편을 죽인 것이 백회장이라고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를 죽인 실제 범인은 따로 있었다. 이철우는 “백창학 회장(이덕화 분)이 자신이 정용호를 죽인 줄 알고 옥상을 내려간 후 정용호가 정신이 깨어났다”며 정용호가 백회장에 의해 죽은 것이 아니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정용호가 석태일(정호일 분)이 비자금을 빼돌린 것을 알고 있었다”며 자신의 비리가 밝혀지는 것을 두려워한 석태일이 정용호의 목을 졸라 죽였다고 밝혔다.



정용호를 살해한 석태일은 그 후 정용호를 옥상에서 아래로 떨어트렸다. 마치 정용호가 옥상에서 투신해 자살한 것처럼 위장한 것이다. 이철우는 그 과정에서 석태일에게 돈을 받고 정용호의 사인을 자살로 위조해줬다.

이철우가 이 모든 것을 경찰에 가서 증언한다면 석태일의 대통령 당선은 물 건너갈 것이 분명했다. 그러나 석태일에게는 주다해가 있었다. 주다해는 사람을 써서 이철우를 조용히 처리했다. 대신 대통령이 되는 석태일에게 영부인 자리를 달라고 협박해 고대하던 영부인 자리를 얻어냈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는 하류가 인터넷에 주다해의 과거를 고스란히 담은 웹툰을 올려 영부인이 된 주다해에게 반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사진=SBS드라마 ‘야왕’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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