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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기업 자사주 처분 급증

주가급등으로 올 731억달해 작년比 3배 늘어


코스닥기업들이 주가 상승을 계기로 그동안 미뤄왔던 임직원들의 상여금과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위한 자사주 처분을 늘리고 있다. 17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4일까지 자사주 처분 건수는 69건에 731억원에 달했다. 지수 움직임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지난해 전체 처분실적(40건, 251억원)에 비해 금액 면에서는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코스닥기업의 주요 주식처분사유로는 ▦임ㆍ직원의 성과금으로 주식지급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에 따른 자기주식교부 ▦자사주매각대금으로 특별상여ㆍ인센티브 지급 ▦우리사주조합출연 등 등 임금ㆍ상여나 근로자들의 복지를 위한 처분이 전체의 80%를 넘는 57건에 달했다. 올들어 5차례나 자사주 처분을 한 단암전자통신의 경우 5차례 모두 임직원들의 스톡옵션행사에 따라 보유 자사주를 교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국약품도 4회에 걸쳐 임직원들의 인센티브를 자사주를 처분해 지급했다. 이외에도 엠텍비젼이 스톡옵션과 상여금 지급을 위해 3차례, 코위버가 성과금 지급과 우리사주조합 출연을 위해 3차례 자사주를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기업은 이외에도 ▦주식 유통물량 확대를 통한 거래활성화 ▦운영 및 연구개발(R&D)자금 조달 ▦장기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대량매각(블록딜) 등을 위해 자사주를 처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가관리를 위해 장내 매입이나 자사주신탁 등을 통한 자사주 취득은 건수는 61건으로 지난해(112건)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금액면에서는 지난해 1,326억원에 비해 소폭 줄어든 1,224억원으로 나타나 한 기업당 평균 자사주 매입 규모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신동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주가상승으로 그동안 미뤄왔던 인센티브 등을 자사주를 처분해 해결하고 있다”며 “코스닥 기업의 경우 그 동안 최대주주 등의 지분율이 너무 높았기 때문에 자사주 처분의 활성화는 주식저변이 확대된다는 면에서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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