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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수도권 아파트 입주 '가뭄'

5,000여가구 그쳐 작년의 30%도 안돼…서울 200가구 이상 단지 1곳뿐


4월 서울ㆍ수도권의 입주예정 아파트 물량이 지난해 같은 달의 30%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지역에선 200가구가 넘는 입주예정 아파트단지가 단 한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주택 수요가 많은 봄 이사철에 서울과 수도권에서 전세를 구하거나 아파트를 새로 장만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내집마련정보사는 올해 4월 전국의 입주예정 아파트가 40개 단지 총 1만8,569가구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79개 단지 2만6,644가구보다 39개 단지 8,075가구(30.3%)가 줄어든 것이며 지난 3월 41개 단지 1만9,196가구에 비해선 1개 단지 627가구 적다. 올해 4월 입주예정 물량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9개 단지 1,364가구, 경기ㆍ인천 8개 단지 3,754가구, 지방 23개 단지 1만3,451가구 등이다. 전체 물량 가운데 서울이 7.4%, 경기ㆍ인천이 20.2%, 지방이 72.4%를 차지한다. 특히 서울과 경기ㆍ인천의 경우 지난해 같은 달 각각 28개 단지 4,696가구와 32개 단지 1만3,580가구의 29.0%와 27.6%로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반면 지방에서는 지난해 같은 19개 단지 8,368가구보다 4개 단지 5,083가구(60.7%) 늘었다. 서울지역에선 4월 동대문구 휘경동 43-12번지 일대에 들어선 동일스위트리버(445가구)를 제외하곤 모두 200가구 미만의 소규모 단지이며 수도권에서도 택지개발지구내 입주예정 아파트가 한곳도 없다. 내집마련정보사의 함영진 팀장은 “통상 3~4월 입주물량이 많은 편인데 2~3년 전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택지고갈, 재건축 규제강화 등의 이유로 아파트사업이 제대로 안된 탓에 올해 4월 입주물량이 크게 줄어든 것”이라며 “아직 전세ㆍ매매시장에 대한 뚜렷한 영향은 나타나고 있지 않지만 입주물량 감소가 지속되면 시장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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