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경영진이 업무상 배임혐의로 고발당했다는 소식에 자유투어가 급락했다.
자유투어는 19일 코스닥시장에서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7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자유투어는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자유투어의 급락은 현 경영진이 배임혐의로 고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자유투어는 이날 공시를 통해 “현 경영진에 대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에이스저축은행의 고발장이 서울중앙지검에 제출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자유투어 관계자는 “피소 당사자인 경영진에게도 정식통보나 출석요청 등이 오지 않아 피소설이 돌았다는 사실 조차 전일 조회공시 요구로 알게 됐다”며 “서울중앙지검에 혐의내용 확인을 요구했으나 아직 확인을 못 받았다”고 전했다. 에이스저축은행 측도 소장을 제출한 것은 맞으나 혐의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자유투어 측은 정식 통보를 받는 대로 변호인단을 선임하고 법적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에이스저축은행은 총 9인의 주주가 보유한 자유투어 지분을 담보로 대출해준 자금이 상환되지 않자 지난 7월 25.32% 지분에 대한 담보권을 확보, 기존 보유 지분 15%를 합쳐 총 40.32%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가 됐다. 에이스저축은행의 파산관재인인 예보는 자유투어 보유지분을 전량 매각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지만 지난달 자유투어의 유상증자로 지분율이 26%대로 하락하면서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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