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조선해양은 지난 4일 육상에서 건조한 그리스 차코스사의 15만7,000DWT(재화중량톤수)급 셔틀탱커를 부유식 독으로 옮기는 작업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선박은 길이 278.5m, 폭은 48m에 이른다.
셔틀탱커는 해상 시추선이나 부유식 원유생산ㆍ저장기지(FPSO)에서 원유를 공급받아 육상의 석유기지로 운송하는 고부가가치 특수선이다.
성동조선해양은 최근까지 원유 및 정유 운반선, 컨테이너선, 해양구조물, 참치선망선 등 총 160여척의 선박을 육상에서 건조했다.
성동조선해양 관계자는 “최근 대형 해양플랜트 발주가 본격화됨에 따라 7월 세계 최초로 육상건조에 성공한 부유식 원유저장설비(FSO)와 이번 셔틀탱커의 건조경험을 바탕으로 이 시장에 적극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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