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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중 이란서 유조선 5척 수주
입력1997-09-05 00:00:00
수정
1997.09.05 00:00:00
◎2억8,000만불… 2000년까지 순차인도대우중공업(회장 윤원석)은 이란의 국영 선사인 NITC로부터 15만8천톤급 유조선 5척을 2억8천만달러에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대우가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2백74m, 너비 48m, 깊이 23m로 15.2노트(시속 약 28㎞)로 운항할 수 있게 설계돼 오는 99년 9월∼2000년 5월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대우의 NITC 유조선 수주는 지난 5월 확정됐으나 그동안 이란의 외환부족문제로 금융조건이 맞지 않아 미루어지다 한국수출보험공사의 수출보험을 이용키로 함에 따라 최종 계약이 이루어졌다.
대우는 NITC 수주를 계기로 대금결재에 위험이 따르는 아프리카, 중동, 남미 등 일부 국가들에 대해서 한국수출보험공사의 수출보험을 통해 적극적인 수주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NITC는 중동 최대해운회사로 현재 33척의 선대를 보유하고 있다.<채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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