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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매매’ 주가 변동성 커져

지수 방향성엔 큰 영향 없어

지수선물 및 옵션 동시만기일인 ‘트리플위칭데이’가 한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프로그램 매매에 따라 증시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선물 가격에 따라 프로그램 매수와 매도가 번갈아 나오면서 현물 지수 움직임에 영향을 주는 ‘왝더독(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현상)’이 연출되고 있는 것. 30일 증시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2,132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이날 코스피지수가 장중 1,300포인트를 터치하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이날 프로그램 매수세는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물량까지 받아내면서 지수를 18포인트나 끌어올렸다. 전날 1,334억원에 달하는 프로그램 순매도 때문에 코스피지수가 14.36포인트 내린 것과는 정반대의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개인과 외국인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지 않고 있는데다 기관 역시 프로그램 매매를 제외하고는 움직임이 거의 없는 상황이어서 프로그램 매매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프로그램 매매는 변동성만을 키우고 있을 뿐 지수 방향성에까지는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분석했다. 상승장에서 프로그램 매수가 나오면서 보다 가파른 상승을 불러오는 촉매제 역할을 할 뿐이라는 설명이다. 또 프로그램 매물이 나오더라도 자금 여력이 풍부한 기관들이 이를 충분히 소화해낼 수 있기 때문에 증시에 미치는 충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심상범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주식형 수익증권으로 꾸준히 시중 자금이 몰려들고 있는 만큼 기관 매수세를 기대해볼 만하다”면서 “기관은 자금이 없어서 매수를 안하는 것이 아니라 매수 타이밍을 저울질하고 있는 만큼 프로그램 매물이 나오면서 지수가 하락할 때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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