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040선을 웃돌고 있다.
코스피는 15일 오전 1시 27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0.41%(8.42포인트) 오른 2,044.24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코스피는 이번주 예정되어 있는 미국 FOMC와 스코틀랜드 분리 독립 투표에 대한 경계심리가 확대되면서 2,030선까지 떨어지며 하락 마감했다. 더불어 주말에 발표된 중국 경제지표가 부정적으로 나오면서 투자 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주요 이벤트를 앞둔 관망심리와 최근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외국인의 순매수세로 당분간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지만 오후 들어 기관이 매수폭을 키우며 코스피 역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이 697억원 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49억원, 297억원 내다팔고 있다. 오전에 순매수세를 보였던 개인은 오후 들어 순매도 기조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98%), 의약품(1.60%), 섬유·의복(1.35%) 등이 오르고 있는 반면 전기가스업(-1.30%), 철강·금속(-1.01%), 운수창고(-0.81%)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네이버(2.11%), 삼성전자(1.17%), SK하이닉스(1.17%) 등이 강세를 나타내는 반면 포스코(-2.38%), 기아차(-1.66%), 한국전력(-1.48%)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날보다 0.86%(4.85포인트) 오른 570.62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날보다 3.35원 내린 내린 1,034.65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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