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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는 '3대 혁신'을 통해 글로벌 선도 종합 에너지기업으로 재도약하겠다는 중장기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SK에너지가 추진하는 3대 혁신은 사업(Business)ㆍ기술(Technology)ㆍ문화(Culture)의 혁신이다. 구자영 SK에너지 사장은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 조차 담보 할 수 없는 대변혁의 시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앞으로 SK에너지는 사업ㆍ기술ㆍ조직 문화의 3대 혁신으로 글로벌 선도 에너지 기업으로 재도약하는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업혁신은 기존 주력사업인 석유사업과 화학사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미래 성장동력원이 될 신규사업을 키워 한층 고도화된 사업체계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한다. SK에너지는 이를 위해 최근 각 사업별로 독자경영체제를 도입했다. 사업의 속도가 성패를가르는 관건이라는 구 사장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독립경영체계 구축을 통해 개별사업의 전문성을 높이고, 사업 포트폴리오의 유연성을 높여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회사측은 과거 사업구조의 틀을 깨고 새로운 형태의 사업구조를 추구하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회사 한 관계자는 "독립된 회사들은 회사 특성에 맞는 조직구조와 문화를 조성하고 개별 사업의 성장과 육성에 대한 경영진의 적극적이고 빠른 의사결정이 반영되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또 "해외 파트너십 등을 통해 해외 시장과 원료를 확보할 수 있게 되는 등 다양한 성장옵션과 사업기회도 잡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술혁신은 기존 주력사업인 석유사업과 화학사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세계 최고ㆍ최초의 다양한 에너지기술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SK에너지는 미래 녹색성장 분야를 중점 추진분야를 정하고 저탄소 성장을 청사진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정보전자소재 ▦리튬이온 배터리 ▦Green Technology 세 분야를 집중 육성할 예정이다. 특히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분야는 지난해 10월 다임러의 미쓰비시 후소사 하이브리드 상용차 배터리 공급업체로 뽑힌 데 이어, 현대자동차가 참여하는 전기자동차 국책 과제의 배터리 공급업체로도 선정되는 등 국내외에서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 조직문화 혁신은 회사와 구성원간의 신뢰와 자부심을 바탕으로 창의력 있는 구성원들이 일하고 싶은 회사를 만든다는 것이 요체다. 기존 사업의 성공에 연연하지 않고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도전과 변화를 추구하는 인재가 인정 받는 조직을 만들어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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