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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재테크] 변액보험 내 편으로 만들기

장기보험상품은 '타이밍'보다 '기간' 중요

길게 보고 꾸준히 투자해야 고수익 가능

이명열 한화생명 FA 추진팀 투자전문가

지난 2000년대 중후반 변액보험은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지난 2012년에는 낮은 수익률로 사회적 이슈가 되기도 했다.

사실 변액보험은 주기적으로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르내린다. 주식시장이 지지부진해 수익률이 제대로 나오지 않을 때마다 이슈가 되다 보니 가입자가 불안해 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개설된 지 2~3년 미만인 변액보험의 연 평균 수익률은 변동 폭이 매우 크다. 지난해 연말 기준 코스피시장의 10년간 수익률은 연 평균 13.1%였다.

반면 2006~2008년 기간만을 보면 연 평균 1.5% 하락했다. 특정 기간의 수익률만 가지고 장기 상품인 변액보험의 수익률을 예측하는 것은 무리다.

아울러 2008년 미국에서 시작된 금융위기의 여파로 반토막 펀드가 속출했던 경험도 부정적인 인식을 키웠다. 당시 서둘러 주식형 펀드를 해지하고 주식시장을 외면했던 투자자들은 손실을 만회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반면 주가가 급락해도 꾸준히 적립식 투자를 유지한 사람들은 원금회복은 물론이고 30~40%의 높은 누적 수익률을 올리기도 했다.



코스피가 2008년 10월에 900선으로 하락했다가 약 2년 6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기 때문이다.

변액보험은 장기 보험 상품이라는 점을 반드시 이해해야 한다. 보험에 가입한 때부터 만기보험금 또는 연금으로 받을 때까지 수십 년에 달하는 만큼 특성상 사업비가 필요하고, 사업비가 차감되는 납입기간에 비해 납입기간 이후 수익률이 높아진다. 또 보장 기능을 갖고 있어 단순 수익률만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중요한 것은 타이밍(Timing)이 아니라 기간(Period)이다. 길게 보고 꾸준한 투자를 통해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들어야 한다.

대부분의 변액보험은 다양한 유형의 펀드에 투자할 수 있고, 펀드 이동을 이용하면 수익을 지킬 수 있다. 주식형(혹은 혼합형) 펀드에 매월 적립한 금액이 쌓여 목돈이 되고 수익률도 양호하다면, 누적 자금은 안전한 채권형으로 이동할 수 있다. 그리고 매월 납입하는 보험료는 계속 주식형에 넣어 수익을 도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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