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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장타왕 김대현!

티웨이항공오픈 첫날 장타 앞세워 5언더파

한국프로골프(KPGA) 상금왕 2연패를 노리는 김대현(23ㆍ하이트)이 2011시즌 개막전 첫날부터 장타를 펑펑 때려내며 기세를 올렸다. 김대현은 31일 제주 오라CC 동ㆍ서 코스(파72ㆍ7,196야드)에서 열린 SBS코리안투어 티웨이항공오픈(총상금 3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3개를 곁들였지만 8개의 버디를 낚아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오후4시 현재 6언더파 66타를 친 류현우(31ㆍ토마토저축은행)가 선두에 나선 가운데 김대현은 1타 차 2위에 오르며 개막전 우승에 도전할 발판을 놓았다. 그린을 메이저대회 정도로 빠르게 세팅한 코스에서 김대현의 장타는 더 큰 위력을 발휘했다. 미드 아이언 이상의 긴 클럽으로 빠른 그린 위에 볼을 세우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그린 속도에 적응하지 못하고 1번(파4)과 3번홀(파4)에서 각각 1.2m와 1.5m 파 퍼트를 놓친 것. 하지만 4번홀(파5) 버디로 분위기를 바꿨고 이어 화끈한 버디 쇼를 펼쳤다. “겨우내 드라이버 거리가 10야드 정도 더 늘었다”는 김대현에게 경기장은 말 그대로 ‘드라이버-웨지 코스’였다. 이날 버디를 잡은 5개의 파4홀에서는 두번째 샷을 모두 웨지로 처리했다. 버디 퍼트 거리도 7번홀(4m)을 제외하면 모두 1~3m에 불과했다. 11번홀(파5)에서는 300야드가 훨씬 넘는 장거리 포를 날린 뒤 4번 아이언으로 그린에 올려 2퍼트로 가볍게 1타를 줄였다. 후반 9홀에서 5개의 버디를 터뜨리는 집중력도 과시했다.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장타왕을 차지했던 김대현은 “겨울 동안 체력 훈련과 쇼트게임 보완에 집중했다. 그린이 빨라 세컨드 샷을 짧은 아이언이나 웨지로 치는 선수에게 유리한 코스”라며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날 김대현과 동반한 루키 이진규(23ㆍ티웨이항공)도 폭발적인 샷으로 장타 대결을 펼쳤다. 가장 긴 6번홀(파5ㆍ640야드)에서 이진규는 김대현과 나란히 330야드를 날리는 파워를 자랑했다. 지난해 KPGA 3부 투어 상금왕에 오른 이진규는 4언더파 68타(버디 5, 보기 1)를 치며 만만찮은 기량도 보여줬다. 2009년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한 류현우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수확하는 깔끔한 경기를 펼쳤고 지난해 상금랭킹 2위를 차지한 강경남(28)은 3언더파로 순항을 시작했다. 지난해 우승자 김도훈(22ㆍ한국인삼공사)은 16번홀(파5)에서만 4타를 잃는 등 7오버파 79타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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