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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이랜드 품에 안기나

2차 입찰 참여사 없어

쌍용건설이 이랜드 품에 안길 가능성이 높아졌다. 매각주체인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오는 30일까지 추가 입찰희망자들로부터 최종견적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12일 금융계에 따르면 캠코가 이날 마감한 쌍용건설 매각 예비견적서 2차 접수에 아무도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참가가 예상되던 독일 엔지니어링업체 M+W그룹도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지난 5일 1차 마감에서 예비 견적서를 제출한 이랜드만 현재까지 유일하게 입찰에 들어왔다.

하지만 캠코는 30일까지 최종견적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뒀다. 다른 인수의향자들이 들어와 최대한 가격을 올릴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이날까지 추가 인수희망자가 최종견적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이랜드는 캠코와 수의계약 절차에 접어든다. 만약 이랜드가 캠코가 정한 최저가격 이상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쌍용건설 매각은 무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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