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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LPGA투어 2주 연속 정상에 도전하던 강수연(29ㆍ삼성전자)이 한 발 물러섰다. 강수연은 28일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타탄필즈골프장(파72ㆍ6,517야드)에서 계속된 웬디스 챔피언십(총 상금 11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틀 연속 선두를 질주했던 강수연은 이로써 사흘 연속 언더파 행진으로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수퍼 루키’ 폴라 크리머가 이날만 6언더파를 보태며 합계 16언더파 200타로 치고 나서는 바람에 공동 2위로 밀려났다. 강수연과 어깨를 나란히 한 선수는 크리스티 커.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기록한 강수연은 후반 들어 11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낸 이후 나머지 7개 홀을 모두 파로 마쳤다. 반면 크리머는 막판 보기 2개를 범하기는 했지만 버디8개를 쓸어 담는 맹활약을 펼쳐 미국 현지 갤러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이끌어 냈다. 이로써 클리머는 지난 5월 사이베이스클래식, 7월 에비앙마스터스에 이어 시즌 3승 기록에 한 발 다가섰다. 베테랑 골퍼 팻 허스트와 미셸 레드먼(이상 미국)이 나란히 14언더파 202타로 공동 4위에 올랐고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카리 웹(호주)이 13언더파 203타 공동 6위를 기록 중이다.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아니카 소렌스탐은 합계 11언더파로 공동 11위에 자리를 잡고 있다. 한편 장정(25)과 지난해 신인왕 안시현(21ㆍ코오롱엘로드)이 소렌스탐과 함께 11언더파 공동 11위를 기록 중이며 송아리(18ㆍ하이마트)는 8언더파 208타로 공동 26위에 올랐다. 한희원(27ㆍ휠라코리아)과 김영(25ㆍ신세계)은 나란히 이날 이븐파에 그치며 공동 33위(합계 7언더파 209타)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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