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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드디어 달렸다’…일요예능 1등 등극

SBS ‘일요일이좋다-런닝맨’이 일요 예능 정상을 차지했다. 28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일요일이좋다-런닝맨’이 전국기준 시청률 18.0%를 기록하며 일요일 예능 1위에 올랐다. 동시간대에 방송된 KBS ‘해피선데이’는 17.8%를 기록하며 ‘런닝맨’에 왕좌를 내줬고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는 12.6%에 그쳤다. ‘런닝맨’은 최근 4주간 꾸준한 상승세를 그리며 ‘해피선데이’를 위협해 왔다. 그간 4%포인트 이상의 시청률 차를 보였던 두 프로그램은 지난 20일 ‘해피선데이’가 19.2%를, ‘런닝맨’이 16.9%를 기록하며 2.3%포인트까지 시청률 차를 좁혔다. ‘런닝맨’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한 주 만에 따라 잡으며 역전시켰다. ‘해피선데이’가 ‘남자의 자격’과 ‘1박2일’을 합친 시청률이기 때문에 단순 비교에는 무리가 있다. 하지만 ‘런닝맨’이 방송 초기 10%도 넘지 못하던 성적을 딛고 이만큼 성장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이날 전파를 탄 런닝맨에는 영화 ‘오싹한 연애’의 배우 손예진ㆍ이민기ㆍ박철민이 게스트로 참여한 가운데 스파이 짝꿍을 찾는 미션이 진행됐다. 스파이로 지정된 손예진은 김종국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사랑스러운 눈웃음을 앞세운 미인계로 게임을 펼쳐나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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