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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선물 예산 10만-20만원'
입력2004-08-23 09:58:40
수정
2004.08.23 09:58:40
선물구입장소 할인점 가장 선호
소비자들은 올 추석선물 예산으로 10만-20만원 정도를 쓰겠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으며 선물구입 장소로는 할인점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는 민족 최대 명절인 한가위를 앞두고 최근 신세계닷컴(www.shinsegae.com) 고객 1천78명을 대상으로 추석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불경기의 영향으로추석선물 예산을 지난해보다 줄이겠다는 응답이 많았다고 23일 밝혔다.
또 선물구매 장소도 백화점보다는 할인점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추석 예산을 지난해보다 줄이겠다'는 응답이 42.3%(456명)를 차지,지난해의 36.9%보다 6%포인트 가량 높아졌다.
반면 `작년 추석보다 예산을 늘리겠다'는 응답은 7.1%(76명)에 불과했다.
`올 추석 선물 예산'으로는 `10만-20만원'이라는 응답이 42.8%(461명)로 가장많았으며 `10만원 미만' 27.5%(296명), `20만-30만원' 20.8%(225명), `30만원 이상'8.9%(96명) 등이 뒤를 이었다.
`선물 구매 장소로 가장 적당한 곳'을 묻는 질문에는 가장 많은 57.5%(620명)가`할인점'을 꼽았으며 이어 `백화점' 29.2%(315명), `인터넷 쇼핑몰' 9.7%(103명), `재래시장' 0.9%(10명), `홈쇼핑' 0.7%(8명), `기타' 2.0%(22명) 등의 순이었다.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는 `상품권'이라는 응답이 54.6%(588명)로 가장 많았고이어 `현금' 32.2%(347명), `식품류' 6.2%(67명), `생활용품' 3.3%(36명), `건강용품' 1.9%(20명), `주류' 0.8%(9명)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선물구매 장소로 할인점 선호 현상이 증가하고 추석 준비 예산도 지난해보다 줄이겠다는 응답이 늘어나는 등 지속적인 경기불황을 반영하는 소비 패턴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역시 지난해처럼 추석 연휴가 5일로 길기 때문에 귀향계획은 연휴 시작전인 24일 금요일(28.3%)부터 25일 토요일(32.9%), 26일 일요일(18.2%)까지 다양하게 분포, 귀향 차량이 분산될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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