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카와 마사아키(사진) 일본은행(BOJ) 총재가 자산 매입 규모를 더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시라카와는 지난 24일 소집된 경제재정정책자문회의에서 아베 신조 총리에게 이같이 밝힌 것으로 29일 공개된 회의록에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시라카와는 "내년에 약 50조엔을 풀 것이라고 지난해 12월 이미 밝혔다"면서 그러나 "매달 상황을 점검할 것이기 때문에 자산을 더 사들이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과거 양적완화에 조심스럽던 BOJ는 아베의 공격적인 부양 기조에 항복하며 지난주 2014회계연도부터 매월 최대 13조 엔 어치의 자산을 무기한 사들일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를 통해 정부와 합의한 물가상승률 목표치 2% 달성을 모색할 것이란 점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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